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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청역 교통사고 자동차 급발진 대처 방법

프라단나 2024. 7. 3.

지난 7월 1일 저녁 서울 시청역 인근에서 교통사고로 인해 많은 사상자가 발생하였는데요.  오늘은 해당 사건 정리와 현재 상황 그리고 자동차 급발진 시 대처 방법에 대해 정리해 보겠습니다. 

 

 

사건 정리


지난 7월 1일 월요일 저녁 9시 반경 A씨의 제네시스 G80 차량이 인근 호텔 지하주차장을 나와 출입구 언덕 턱부터 가속해 일방통행로를 200m 이상 빠르게 역주행하다가 인도로 돌진하면서 안전펜스 및 사람들을 치고 다른 차량들과 연달아 충돌한 뒤에야 시청역 12번 출구 앞에 멈춰 선 사건이 벌어졌습니다.  

 

현재 상황


이로 인한 경상자 1명이 추가 확인이 되면서 이번 사고의 사상자는 총 16명이 되었습니다. 9명의 사망자를 낸 운전자의 차량이 운전을 시작한 호텔 주차장에서 나오자마자 속도를 높여 가속한 것으로 7월 3일 확인되었다고 합니다. 

 

경찰은 차량이 충돌 후 정차한 지점 등에서 스키드 마크(skid mark)가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스키드 마크란 최대 감속도로 브레이크를 작동시켜 정지할 경우 마찰에 의하여 타이어가 녹아 도로 표면에 흡착되는 현상,차량이 남긴 바퀴자국을 의미합니다. 스키드 마크의 길이는 교통사고를 분석할 때 차량의 초기 속도를 추정하는데 사용이 되며, 브레이크를 잡은 시점, 주행 방향 등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예로, 보행자 사고에서 이 마크가 없다면 운전자는 브레이크를 잡지 않은 것이라고 합니다.

 

7월 2일에 국립과학수사 연구원에 차량 감정이 의뢰된 상태이며 피의자 A씨(68세)는 병원에서 치료 중인데 상태가 호전되는 대로 조사 진행예정이라고 합니다.  동승자인 아내 B 씨를 대상으로 참고인 조사 시 브레이크 제동장치가 듣지 않은 것 같다고 진술했으며 경찰은 B 씨가 급발진으로  인식하고 있다고 보고 수사를 진행 중이라고 합니다. 또한 가해차량이 일방통행로에 진입하여 당황하여 액셀러레이터를 밟았을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다고 합니다.

 

자동차 급발진 시 대처 방법


급발진(sudden unintended acceleration)이란 차가 운전자가 의도하지 않은 급가속을 일으키는 현상입니다.  대처방법으로는 도로에서 갑자기 차가 급발진한다면 그 순간 바로 차는 포기해야 한다고 합니다. 대부분의 급발진 사고는 초반에 어떻게든 사고를 막아보려고 피해보다가 결국 100km/h가 넘고 나서 훨씬 큰 사고로 번지게 된다고 합니다. 운전 중 의도치 않은 가속이 발생한다면 페달 혼동인지를 확인을 위해 모든 페달에서 발을 떼보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속이 멈추지 않는다면 변속기를 중립(N)으로 바꿔줍니다. 그리고 두 발로 한 번에 온 힘을 다해 브레이크를 밟아줍니다. 주차 브레이크의 경우 고속에서는 절대 쓰면 안 되고 어느 정도 속도가 줄었을 때 사용해야 한다고 해요(전자식 파킹 브레이크(EPB)가 장착된 차량의 경우는 고속에서 사용 가능). 

 

이후 차의 측면을 바로 주변 축대, 가드레일, 건물외벽, 옹벽, 중앙분리대, 연석을 옆으로 긁으며 속도를 줄이거나 주정차된 차량(탑승자가 없는 쪽/ 대형차량은 위험)에 일부러라도 박아야 한다고 합니다(가로수나 가로등에 박으면 사망 위험이 높다고 함.). 감당 못할 정도로 빨라져서 더 큰 사고를 막기 위해 조금이라도 빨리 멈추는 게 나와 다른 사람의 생명을 살리는 길이라고 하네요.  

 

시동은 가능하면 모든 상황이 안전하게 종료된 다음 끄도록 합니다. 일반키 차량은 키를 뽑으면 핸들이 잠겨버리므로 차가 완전히 멈추기 전까지 절대 뽑아서는 안된다고 합니다. 

 

마무리 글


오늘은 시청역 교통사고 및 차량 급발진 대처방법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너무 많은 사상자가 나온 안타까운 해당 사건의 원인이 정확히 파악되길 바라며 이후 이런 일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기를 바랍니다. 안타깝게 목숨을 잃으신 분들의 삼가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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